솔직하게 시작할게요. 엔비디아를 "AI 칩 잘 만드는 회사"로 알고 계셨죠? 맞아요. 그런데 그게 전부라면 이 회사의 절반만 본 거예요. 진짜 무서운 부분은 따로 있어요. 스포일러를 살짝 하자면, 엔비디아의 힘은 '칩'이 아니에요. 먼저 이 회사가 어디서 굴러왔는지부터 볼게요.
엔비디아는 1993년에 태어났어요. 젠슨 황(Jensen Huang)이 두 동료와 세웠죠. 시작은 소박했어요. "게임 화면을 더 예쁘게 그리자." 1999년에는 세계 최초의 '그래픽 전용 두뇌'라 불린 부품을 내놨어요. 그림은 그림 전문 부품에게 맡기는 시대가 열린 거예요.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잘나가는 게임 부품 회사예요.